지금은 다 커서 괜찮을지 모르겠는데, 고양이들이 어렸을 때 멋모르고 트리에 작은 전구들을 설치했다가 사고가 생길뻔한 후로 크리스마스트리는 더 이상 떠올리지 않게 되었다. 대신 작은 소품들로 크리스마스 기분을 느끼며 만족하고 있다. 집사의 비염+고양이 때문에 유향의 초는 거의 태우지 않는 편이다.
100% 소이 왁스로 만들어진 초는 식물성이라 고양이들에게 괜찮다고 하지만 가격도 비싸고 괜찮은 것들을 찾아 구매하는 일이 생각보다 귀찮다. (kit를 사서 직접 만들수도 있는데 이것도 혼자 지낼때나 가능한 일이다.) 전에 살던 곳은 복층이라 천장이 높고 아랫집 담배 냄새 때문에 큰 초들을 장시간 켰었는데 이곳에선 냄새 제거용으로 잠깐잠깐 쓰다 보니 우드 왁스를 사놓고 사용하지 않고 있다. 언젠간 사용하겠지 하고 잊어버리고 산다.
나의 이케아 쇼핑 = 힐링 타임이기 때문에 연말을 보내기 위한 쇼핑을 하다 디자인만 보고 주저 없이 장바구니에 담았다.
사이트에서 볼 때는 굉장히 작아 보였는데, 받고 보니 생각보다 크다. 잠깐씩만 켤 거라서 꽤 오래 사용 할거 같다.
원산지는 폴란드이다. 대체적으로 괜찮은 양초들은 폴란드에서 생산되는 거 같다. 이케아 양초들이 전부다 폴란드 생산은 아니니 구매 시 확인할 것 ⦿
4개의 양초로 구성되어 있고 디자인이 다 달라서 마음에 든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캔들 홀더는 아래 사진의 '이딸라 가스테헬미 시리즈'이다. 핀란드 그릇 브랜드인 이딸라를 좋아해서 사용하고 있는 것들을 리뷰해놓은 포스팅이 있는데, 북유럽 그릇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구경해 보세요. 참고로 그릇 구매 시 세트로 사는 건 선호하지 않아서 그때그때 이쁜 것들을 구매하는 편이다. 핀란드 그릇 브랜드 이딸라 시리즈 구경하기 (사진 많음 주의. 이 포스팅은 티스토리에 남겨 놓고 싶은데 카카오 서버 사태 이후 현재 까지도 주기적으로 크롤링 오류가 뜨는 걸로 봐서 포스팅을 이 사이트로 옮길지 고민 중이다.)
아무튼 좋아하는 캔들 홀더지만, 이 양초와는 어울린다는 생각이 안들어서 어울릴만한 캔들 홀더 찾기를 해봤다.
이딸라 카스테헬미 캔들홀더 64mm 클리어
이딸라 카스테헬미 캔들홀더 64mm 워터그린
이딸라 카스테헬미 캔들홀더 64mm 레인
코스타노바 올리바 티컵세트
좋아하는 컵이라 몇 번 안 썼는데, 설거지하다 깨 먹었다. =.= 아까워서 캔들 홀더로 사용하고 있다. 1180도의 고온에서 구워진 컵이라 캔들 홀더로 사용하기 딱이다.
작은 사이즈의 양초를 사용하기에 괜찮았는데...
이케아 이중구조 머그잔인 아브룬다드인데 얼음잔으로 사용하다 캔들 홀더로 사용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이케아 제품을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는 이케아 제품끼리는 대체적으로 잘 어울려서 매칭 하기가 수월하다는 것.
이케아 트라트 촛불끄개인데 이 제품을 사용하면 촛농이 튀기거나 그을음이 생기지 않도록 안전하게 촛불을 끌 수 있다. (내가 구매한 시기는 작년이라 혹시나 해서 찾아보니 비슷한 제품으로 셰르스베르스트레드 촛불끄개가 판매되고 있다. 이것보다 좀 더 고풍스럽고 이쁜 디자인이다.)
15시간 사용 양초이다 보니 짧게 짧게 사용하고 끄다보면 심지의 끝부분이 길어진다. 심지가 너무 길면 불의 사이즈가 커지고 그을음이 생기니 태우기 전 심지를 적당히 잘라 정리해 주는 편이 좋다.
무향이고 특별히 양초의 비린내라던지 하는 단점은 느껴지지 않았다.
초를 태우다 보면 어쩔 수 없이 작은 먼지들이 생기게 된다. 초를 자주 태우는 시기엔 주전자 등에 두툼한 천을 씌워 두면 도움이 된다.
깔끔하게 잘 타는 편이고 가격 대비 품질도 좋고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잘 느낄 수 있어서 마음에 든다.
알뜰코너에 있던 포엥 암체어를 가져오고 싶었지만, 조립이 된 제품이어서 친구 차에 싣기엔 무리가 있어서 쿠션만 사 왔었는데, 온라인 배송비가 59,000원이어서 나중에 매장 가면 사야지 했다. 뭐 여러 개이고 고가의 제품이라면 모르겠는데, 의자 값이랑 비슷하니 도저히 온라인 주문할 생각이 안 들었는데, 이번 세일에 포엥 암체어를 온라인 배송으로 다른 제품과 함께 배송비 ₩ 5,000원에 배송받을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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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암막커튼 달기(실패) 마이굴 IKEA MAJGULL Room darkening curtains ← 이포스팅을 먼저 읽고 이번 글을 읽는 편이 좋은 암막 커튼 선택의 도움이 될 듯 하다. √ 얼마 전 친구와 함께 이케아를 방문해서 저번에 설치한 후 부족한 공간의 암막 커튼 한쌍을 사 왔다. 다시 또 커튼을 떼고 달자니 귀찮아서 미루던 중 급 더위가 찾아와서 최종 완성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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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한 소통이라도 환영하지만 다시 또 해외 스팸글들이 도배되기 시작해 검토후 게재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