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되면 건조함에 꽤나 버겁다. 추운거보다 공기가 너무 건조해서 비염이 심해지고 온몸이 말라가는 게 생각보다 힘듦. 에어워셔 2대를 돌려도 부족함. 결국 난방을 틀지 않고 추위를 버티는 방법을 찾게 되었다.
복층에 살때 쓰던 난방텐트를 버리고 와서 다시 구매했다. 11마존 블랙프라이데이 구경하다 어린이용 캠핑침낭을 강아지에게 사용하는 걸 보고 난방텐트 안에 캠핑용 침낭을 써보기로 한다. 침낭은 어린이용으로 구매했었다. 콜맨 어린이용 캠핑 침낭은 키 160cm까지 사용가능하다. 베개를 베는 부분을 감안하면 성인 여성이 사용해도 충분한 사이즈이다.
*거위털, 솜털, 따뜻하다는 이불 다 소용없더라. 난방텐트 + 겨울용 캠핑 침낭이면 난방을 전혀 하지 않아도따뜻하게 잘 수 있다. 덕분에 난방비 절감까지...!
콜맨 어린이용 침낭과 난방텐트는 추후 리뷰하기로 하고... (작년에 영상까지 편집해 두었었는데, 컴퓨터가 고장 나서 리뷰작성글들 올릴 시기를 놓쳤다...)
고양이들도 침낭을 좋아해서 같이 사용하다 보니 자주 빨아야 하고 그러다 보니 1개로 버티기는 힘들어서 올해는 추위가 오기 전에 월동준비를 시작했다.
왜일까? 블랙 프라이데이를 시작하면 인기 있는 상품들은 오히려 가격이 더 오르는 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 그리고 저렴하게 산 제품들은 중간에 배송 사고가 잘 나더라를 경험해 본 터라, 세일 시작전이 더 저렴한 거 같아 미리 구매했다.
바로 세탁해서 쓸까, 나중에 쓸까 고민하다 어차피 제품 상태 확인도 해야 해서 쓰기로 함.
가방도 튼튼함.
가방의 밑바닥은 플리스 재질. 마음에 든다.
침낭은 한번 가방에서 꺼내면 똑같이 집어넣기가 힘들던데... 이건 다시 넣을 수 있을 거 같다.
간절기 담요로 사용하다 날이 더 추워지면 침낭 속에 넣고 사용할 생각이다.
직구제품이라 A/S는 받을 수 없다.
재질도 좋고 부드럽고 따뜻하다.
침낭에 고정용으로 걸 수 있는 고리가 있다.
마데인 차이나 제품
침낭용으로 자주 열었다 닫았다 해야 하니 지퍼는 무조건 튼튼해야 한다.
양면 모두 상태 좋음. * 개인적으로 콜맨 침낭류가 마음에 드는 이유는 지퍼를 완전히 다 열고 펼쳐서 사용 가능 하다는 점이다. 이 제품도 마찬가지로 다 펼쳐서 사용 가능 하다.
대략 사이즈는 지퍼 열고 다 펼쳤을 때 수퍼싱글 사이즈보다 조금 더 크다고 보면 될 듯하다.
제품 감별사 등장.
겨울에 플리스 재질의 옷이나, 가방 등등을 매우 즐겨 사용하는 1인이라 가방에 신나 하는 중.
*개인적으로 고양이와 함께 사용하는 사람물건은 소재가 안전하고 냄새가 안나는 어린이용을 많이 사는 편이다. 이 제품은 어린이용이 아니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뭔가 강한 냄새가 난다. 처음 사용 시 꼭 세탁 후 사용해야 할 듯하다. 울샴푸+베이킹소다 넣고 울 코스로 돌렸다.
밝은 날 다시 보니 완전 그레이는 아니고 약간의 블루가 섞인 그레이 같다.
세탁을 했음에도 냄새가 완전히 빠지지 않은 건지 고양이들이 근처에도 안 온다.
깔거나 덮거나, 침낭처럼 사용하거나 꽤나 유용하게 따뜻함을 줄 거 같아서 사길 잘한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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